[ 강영연 기자 ]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급호텔은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패키지를 내놨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뿐 아니라 부모들의 휴식을 위한 서비스도 포함시켰다.
◆제주도를 찾는다면
제주신라호텔은 직접 농산물을 수확해보는 ‘감귤따기 체험’, 아이들을 위한 ‘키즈파티’ 등을 선보인다. 감귤따기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감귤을 따면서 시식도 할 수 있다. 직접 수확한 귤은 3㎏까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택배(유료)로도 보낼 수 있다. 귤이 어떻게 자라고, 수확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레저 전문 직원이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학습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좋은 방학 자연체험학습이 될 것이라고 제주신라호텔은 설명했다.
키즈파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로 변장한 레저 전문 직원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룰렛게임을 비롯해 각종 미션 수행, 빙고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가 입장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객실 1박, 실내사우나(2인), 트래블백(1개), 키즈파티 1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담은 키즈파티패키지를 다음달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37만원부터.
켄싱턴제주호텔은 다음달 17일까지 ‘포인포 키즈 윈터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키즈프로그램, 어린이 전용 샴푸, 가운, 슬리퍼 등을 포함한다. 이달 말까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감귤따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이며 가격은 41만원부터.
◆따뜻한 호텔에서 휴식을
서울신라호텔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플레이키즈패키지’(38만원부터)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조식(성인 2인, 소인 1인), 사우나, 수영장, 캐릭터 인형 등과 함께 호텔 19층에 있는 ‘키즈 플레이 라운지’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라운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굴리굴리 프렌즈 색칠 놀이, 캐릭터 도장으로 꾸밀 수 있는 엽서 만들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
콘래드서울은 ‘컬러 유어 윈터(Color your winter)’ 패키지를 오는 3월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 조식 뷔페, 수영장과 함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객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정판으로 제작한 컬러링북과 색연필 세트, 레인보우 마카롱 세트를 제공한다. 컬러링북은 콘래드서울의 마스코트 ‘콘래드 베어’와 함께 떠나는 콘래드서울에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담겨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위빙 클래스를 연다. 위빙은 베틀처럼 보이는 수직기에 털실을 엮어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달 한 달간 매주 일요일 11시에 열리는 클래스에서는 한 해의 소망을 담아주는 ‘소원 양탄자’를 주제로 전문 위빙 강사의 지도를 통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양탄자를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3만원이다. 메이필드호텔의 겨울 패키지(23만원부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은 다음달 말까지 ‘대디 쿨, 마미 시크(Daddy Cool, Mommy Chic)’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성인 2인, 소인 1인), 수영장, 젖병소독기, 키즈가운 등 아기용품 무료 대여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34만원부터다.
◆스케이트에서 퍼레이드 참여까지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은 다음달 말까지 아이스링크를 운영한다. 아이스링크 개장 20년을 맞아 최대 40% 할인 행사도 연다. 네이버예매에서 오는 21일까지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구입한 티켓은 9일부터 2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주중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2시간 기준으로 2만6000원부터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2만원이다.
롯데호텔월드는 롯데월드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 5~9세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으며 가격은 8만원이다.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 강습(4만원), 아쿠아리움 투어(4만원) 등도 진행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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