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관계자는 "내일 오후 2시 신씨를 육영재단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검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2007년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사태, 최근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육영재단 폭력사태는 근령씨와 동생 박지만 EG 회장 측이 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겼을 때 조직폭력배와 한센인 등이 대거 동원된 사건을 말한다. 이때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한 인물은 2011년 '5촌 조카 살인사건'의 당사자인 박용철 씨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은 2011년 9월 박 대통령 5촌인 박용철 씨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말한다. 유력한 용의자는 박 대통령의 또 다른 5촌인 박용수 씨로 지목됐는데, 박용수 씨 또한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신 총재는 이 사건 배후에 박 대통령 측이 개입돼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5촌 조카 살인사건의 전말에 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무엇인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등은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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