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호주산 제쳤다

입력 2017-01-08 20: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003년 12월 이후 처음
롯데마트 등 미국산 늘려



[ 배정철 기자 ]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200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을 넘어섰다.

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1만3921t으로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 1만310t보다 3611t 많았다.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축산물 검역실적 통계에서 미국산이 호주산을 넘어선 적은 있지만 관세청 통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마트가 수입하는 소고기도 미국산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전체 수입 소고기 중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19.8%에서 2016년 32%로 12.2%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3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호주산 소고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 등에서도 호주산 소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어 호주산 물량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는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가격도 낮은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미국산 소고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도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