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문자 확인 가능
[ 안정락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 기어S3와 스마트밴드 기어핏2를 애플 아이폰과 연동해 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웨어러블 기기 3종(기어S2, 기어S3, 기어핏2)을 아이폰과 연동해 쓸 수 있게 해주는 ‘삼성 기어S’ ‘삼성 기어핏’ 앱(응용프로그램)을 8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 3종을 쓸 수 있는 아이폰은 iOS 9.0 버전 이상의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폰5 등이다. 다만 아이폰4s는 iOS 9.0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어도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기어S3는 일반 시계와 비슷한 디자인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심박 센서, 스피커, 고도·기압계 등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계 화면을 항상 켜놓을 수도 있고, 둥근 시계 테두리(베젤)를 돌려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도 있다. 아이폰과 연동하면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7에서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릭 레비가 디자인한 기어S3용 밴드와 화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어핏2는 GPS, 심박 센서,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걷기, 달리기,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해 준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기어 시리즈가 안드로이드 기기뿐 아니라 아이폰과도 연동돼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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