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美 특허 취득

입력 2017-01-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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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젬백스는 지난달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미국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에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텔로머라제로부터 유래된 펩티드(GV1001)를 포함하는 조성물로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인 조성물 및 이를 사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방법에 관한 것이다.

현재 젬백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GV1001의 효과에 대한 국내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임상시험 환자모집을 완료했으며, 올 3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수는 2015년 기준 105만1248명으로 2011년 대비 28% 증가했다. 또 글로벌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세계 전립선비대증 시장은 연평균 8.23% 성장해 2024년 약 5조원(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송형곤 바이오사업부문 사장은 "현재 판매 중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약물의 작용기전상 혈관 확장에 의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또는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GV1001은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3상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취득한 한국과 미국에서의 특허권 확보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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