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0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구금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21)의 여권을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를 기점으로 직권 무효화 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은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씨에게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께 여권 반납명령을 내렸다. 정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일정 경과 기간을 거쳐 이같이 조치했다.
외교부는 여권 무효화 조치 사실을 덴마크 당국은 물론 인터폴(국제경찰기구)에도 즉각 통보, 정씨의 여권이 통용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여권 무효화 조치로 덴마크 당국이 정씨를 강제추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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