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2017 혁신상 '스윕'

입력 2017-01-10 08:4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17’에서 주요 부문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 34개를 비롯해 유력 정보기술(IT) 매체들이 선정한 ‘최고 제품상’까지 12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표작인 ‘QLED TV’는 CES 혁신상과 리뷰드닷컴, 위버기즈모 등에서 선정한 CES 최고 제품상을 받았다. 리뷰드닷컴은 “삼성은 QLED TV를 통해 퀀텀닷 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매체는 또 “밝기와 풍부한 색상을 원한다면 이 이상의 TV는 없다”고 극찬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인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도 CES 혁신상뿐 아니라 리뷰드닷컴, 더버지, 시넷 선정 최고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LG전자도 CES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총 90개의 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월스트리트저널, 시넷, CNN 머니 등 유력 매체들로부터 30개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이 제품은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의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최고 TV 상(Best TV Product)’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최고상은 CES에 출품된 모든 제품 중 최고 제품 단 1개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이 밖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스마트 냉장고는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를 비롯해 8개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첫선을 보인 로봇 제품들도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받았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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