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주택공사와 LED조명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실사 및 검증 단계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오는 3월 약 7억원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매년 10만개의 LED조명을 4년간 총 40만개를 공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급 제품은 AC직결형 LED조명으로 자체 개발한 구동칩이 탑재된다. 기존 LED조명의 고장을 유발하는 전해콘덴서를 대체해, 일반 조명 대비 5배 긴 5만시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
이진효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 조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다른 국가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해외 조달 시장 뿐 아니라, 민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주택사업은 총 8만가구가 조성된다. 회사는 이번 공급계약 외에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이번 사업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말레이시아 9개 지역에 제품 사후관리를 위한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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