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퓨젠바이오는 당뇨신약의 임상지원과 신물질의 연구개발을 위해 현재 양재동에 있는 부설 연구소를 '평촌 R&D센터'로 확대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경기도 안양 평촌동의 에이스 평촌타워 9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천연물실 분석실 약리실 세포실 동물실 파일럿생산실 등의 연구시설을 갖췄다. LC·MS HPLC RT-PCR 등 관련 장비 및 시설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영입한 유혜동 박사를 신임 센터장에 임명했다. 신약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앞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대사물질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퓨젠바이오는 2005년부터 11년간 미생물 균주의 2차 대사물질로부터 당뇨 치료제 등 신물질을 개발해 오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
회사는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잔나비불로초버섯에 공생하던 미생물 균주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우연히 발견했다. 여기서 유래하는 생리활성물질인 '클렙스'의 소재화를 이뤄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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