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재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화학 시황 호조로 기초소재 부문 이익이 증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가로 전지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어난 469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450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화학 시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중국의 재고비축(re-stocking) 및 인플레이션, 재정정책 기대감 등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춘절 이후 본격적인 배고비축과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며 시황의 추가적인 개선이 전망된다.
그는 "화학 부문의 가파른 이익개선세를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약 13% 상향한다"며 "시장의 우려인 정보전자 수익성 둔화, 중국 전기차 관련 이슈는 추가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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