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석 달여 만에 2060선 회복…외국인 11거래일 연속 '사자'

입력 2017-01-11 11:05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석 달여 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8포인트(0.83%) 오른 2062.1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96포인트(0.14%) 오른 2048.0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수가 20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11일 장중 2060.78을 기록한 뒤 석 달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2166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4억원, 146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6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약 4.3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증권 의료정밀 제조 등이 오르는 반면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거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189만4000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만1900원까지 올라 연일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 네이버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STX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11.53% 가량 급등하고 있다.

LG화학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약 2.80%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82포인트(0.29%) 오른 638.5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기 각각 13억원, 150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5원 오른 119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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