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50만개 팔린 하기스물티슈, 유해 물질 메탄올 검출

입력 2017-01-13 13:23   수정 2017-01-13 13:26

하기스 물티슈, 메탄올 검출



유명 아기 물티슈 제품에서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메탄올'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킴벌리에서 제조 중인 하기스물티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메탄올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메탄올은 두통, 구토를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한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하기스물티슈 '네이처메이드'는 피부 자극에 민감한 신생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7개월간 50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식약처는 "이번에 초과된 메탄올 수치는 위해평가결과, 국내외 기준, 물휴지 사용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유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하기스 측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하기스물티슈 10종을 모두 회수할 것을 권고하고,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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