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2070선으로 밀려나 마감했다. 삼성전자 하락세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50%) 내린 2076.7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02포인트(0.48%) 내린 2077.12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한때 2080.94까지 올랐으나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하락세를 보인 삼성전자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이 영향을 줬다.
이날 외국인은 108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1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59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628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로 4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약 2.7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은행 제조 운수창고 금융 등도 밀려났다. 반면 전기가스 증권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띠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만7000원(3.45%) 하락한 18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 네이버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등이 떨어졌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미약품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하면서 4.15% 가량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29%) 오른 634.6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0원 급락한 11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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