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운 기자 ] 이번주에는 올해 상장 1호 기업들이 청약에 나선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1호인 호전실업과 코스닥시장 1호인 유바이오로직스 등 세 곳이다.
호전실업은 스포츠의류와 등산 스키 골프복 등 기능성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등 글로벌 스포츠의류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쎈텐학생복이라는 브랜드로 교복시장에도 진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3만5000원.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20일 청약을 받아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468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을 올렸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경구용 콜레라백신 제조기업 유바이오로직스는 16~17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6000~6800원)의 최하단인 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당초 지난해 12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연말 공모주시장 침체로 연기했다. 일반투자자에게는 64만주가 배정됐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 21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냈다. 적자 기업이지만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 길에 올랐다.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은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작년 10월 상장을 추진하다가 한 차례 철회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400~9400원, 청약일은 17~18일이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734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이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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