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효진은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보고회에서 "피아노는 치는 척을 할 수 있는데, 바이올린은 얼굴 옆에 대야 해서 연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효진은 “실제로 밤에 연기 중에 신고가 들어온 적 있다”고 털어놓았다. 바이올린 연주 소음으로 주민 신고가 접수된 것.
이같은 답변에 이병헌은 “당시 내가 창밖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공효진을 바라보는 감정 신이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음악에 몰입이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주연의 '싱글라이더'는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증권회사의 지점장 강재훈(이병헌)이 가족을 만나러 떠난 호주에서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수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사진 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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