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전 넥센 감독이 SK 와이번스 단장으로 선임됐다.
17일 스포츠서울은 SK 관계자의 말을 빌려 염경엽 전 감독을 민경삼 단장의 후임으로 선임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염경엽 신임 단장은 최근 미국에서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염경엽 단장은 2012년 넥센 감독으로 깜짝 발탁된 뒤 초보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넥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센을 맡은 직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 냈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강팀으로 자리매김시켰다.
특히 작전에 뛰어나 '염갈량'이란 별명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염겸엽 단장이 SK 감독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아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결국 그의 자리는 단장이었던 것으로 일단락됐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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