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PD "박혜수·양세종, 뜨기 전 캐스팅…잘 될 줄 알았다"

입력 2017-01-17 14:39   수정 2017-01-17 16:35


'사임당' 윤상호 PD가 양세종, 박혜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가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 PD는 "양세종, 박혜수 두 신인 배우를 캐스팅해서 작품에 투입시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두 친구가 많이 알려졌다. 좋으면서 섭섭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신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며 "특히 양세종은 처음부터 연기를 잘 했다. 그래서 마음 놓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박혜수는 특이한 매력이 있는 친구다. 두 사람 모두 이미 잘 될 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사전 제작돼 지난해 5월 모든 촬영을 마친 '사임당'은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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