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17일 1억원대 배임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송 전 주필을 불구속 기소했다.
송 전 주필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이미 구속 기소된 박수환 뉴스컴 대표의 영업을 도와주고 기사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현금과 수표 4000만원 등 4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9월 대우조선해양에 우호적인 기사를 게재하는 대가로 이탈리아와 영국 등 3000여만 원 상당의 초호화 출장을 다녀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처조카의 대우조선 입사를 청탁하면서 이미 구속 기소된 고재호 전 사장으로부터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안종범 전 수석을 상대로 고 전 사장의 연임 청탁을 시도한 혐의도 적용됐다.
송 전 주필은 호화 출장 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8월 조선일보에서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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