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예비신입생들이 입학을 앞두고 캠퍼스에서 숙식하며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끈다.
부경대학교 입학본부(본부장 채영희)는 18일 오후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2017 학업능력강화-학습법 특강’을 개최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 합격한 예비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에 필요한 기초 학업능력과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경대 예비신입생 200여명은 대학 기숙사에서 2박3일간 숙식하며 ‘학습진단 멘토링’, ‘스터디 특강’, ‘팀 프로젝트’, ‘재학생 특강’,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법과 대학 문화를 미리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첫 프로그램인 ‘학습진단 멘토링’을 통해 사전에 실시한 학습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학업능력 향상 계획을 설계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스터디 특강’을 통해서는 사고력, 말하기, 글쓰기, 활용능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학습법을 배운다. ‘팀 프로젝트’에서는 참가자들이 15개 팀으로 나뉘어 주어진 팀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해결 능력과 전공 이해 능력을 키우게 된다.
18일 저녁에는 음악이야기그룹 ‘소모소모’의 음악토크콘서트, 19일 오후에는 부경대 음악동아리 ‘송웨이브’ 공연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19일 저녁에는 부경대 재학생 선배들이 나서 대학생활 경험과 도전 경험을 예비신입생 후배들에게 특강 형식으로 전달한다.
채영희 입학본부장은 “예비신입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학업능력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함으로써 대학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알찬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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