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신규 창업팀 200개 육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사진)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 프로그램)’ 계획을 공고했다. 중기청은 팁스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정부지원금 7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지원제도다. 운영사로 선정된 엔젤투자회사(벤처 기업 등에 소액 투자하는 기업)가 벤처기업에 1억원을 투자하면 중소기업청이 연구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9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올해 신규 운영사 6개(일반형 3개·바이오 특화형 3개)를 확충하고 200개 내외의 신규 창업팀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발표된 팁스 2020 비전에 따라 팁스 프로그램의 성과창출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올해도 팁스를 필두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