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을 지낸 여봉례 라움그린 대표(사진)가 20일 한국원예디자인협회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2002년 설립된 원예디자인협회는 원예디자이너 1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꽃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단체다.
전업주부였던 여 이사장은 마흔 아홉 살이던 1999년 꽃가게를 창업했다. 실내외 조경과 인테리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2008년 조경업체인 라움그린을 설립했다. 서울 구로구 교통섬 미화작업을 비롯해 상암동 하늘공원, 홍익대 캠퍼스, 제주도 오션스타 콘도 등 다양한 조경 공사를 수주했다. 독일 그룬베그르 원예학교에서 공부한 뒤 ‘플로리스트 마이스터(국가공인자격)’를 땄고,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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