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방송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주축이 되어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전 세계의 열악한 한글 교육시설에 교육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에듀윌은 2015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쿠바 아바나 등 총 8곳의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에 동참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 지역에는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마을인 일본 우토로 마을의 한글학교가 선정됐다.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는 1946년 설립된 국어강습소를 전신으로 하고 있는데 운영과 중단이 되풀이되다 2012년부터 김수환 대표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 곳에서 한글을 공부중인 재일동포 자녀는 10여명이다. 프로젝트 기획자인 서경덕 교수는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의 열악한 시설을 보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 재외동포 3, 4세들이 효율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추후에는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한글 스터디 모임’까지 차츰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 한글 공부방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인 에듀윌 관계자는 “교육분야에 환원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어렵게 한글을 공부중인 재외동포와 외국인 분들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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