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떠난 빈자리에 보타스 영입

입력 2017-01-19 17:53  

'F1 챔프' 메르세데스AMG…해밀턴과 함께 '투톱'


[ 최진석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우승팀 메르세데스AMG페트로나스(메르세데스AMG)가 윌리엄스 팀의 간판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28·핀란드·사진)를 영입해 지난해 시즌 챔피언 니코 로스베르크(32·독일)를 대신한다.

19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보타스는 올 시즌부터 메르세데스AMG 소속인 루이스 해밀턴(32·영국)과 함께 경주를 한다. 로스베르크는 지난해 해밀턴과 치열한 경쟁 끝에 생애 첫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그해 11월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메르세데스AMG는 로스베르크의 빈자리를 대신할 드라이버를 물색해왔다.

메르세데스AMG 팀은 해밀턴과 보타스로 오는 3월26일 열리는 2017년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한다.

보타스는 2011년 GP3 챔피언에 오른 뒤 2년 동안 윌리엄스 팀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아오다 F1에 데뷔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무기로 기복 없는 기량을 펼치며 2015년 드라이버 종합 순위 4위, 지난해 8위에 올랐다. 윌리엄스 팀은 메르세데스AMG에서 엔진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보타스가 메르세데스의 엔진에 익숙하기 때문에 새 경주차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밀턴과 보타스는 작년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막강 전력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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