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고등학교 3학년 김**
#영화 #친구들 #디즈니 #모아나
오랜만에 TV를 보는데, 영화선전이 나왔다. 제목은 바로 ‘모아나’!! 내가 좋아하는 디즈니의 새로운 영화였다. 드디어 이번 주에 영화가 개봉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느라 많은 친구들이 바빠 보였지만, 그래도 나처럼 디즈니를 좋아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ㅠㅠ 모아나는 뭔가 새로운 세계로 떠나고, 도전적인 아이였는데 마치, 고등학생인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이제 막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 온 지 1년이 되었다. 아직 갈 길도 멀고, 할 일도 많지만!! 언젠가 끝날 그날을 보며 열심히 해야겠다. 모아나 꼭보세요!!
C고등학교 1학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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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정의'를 찾아서…
우리는 불평등이 최소 수혜자 위해 존재하는 정의로운 곳에서 살고 싶어요
문득 윤동주 시인의 유작인 시 <길>이 떠오른다. “잃어버렸습니다. /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중략) …내가 사는 것은 다만, /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잃어버린 것이 참 많다. 주머니를 더듬어 보아도 찾을 수가 없어서, 마침내 우리는 길에 나아가 헤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들이 충돌하기도 하고, 화합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 없이도 잘살 수 있는 소수의 인간들은 그것을 찾고도 다시 숨겨버리곤 한다. 여기서 말하는 ‘잃어버린 것’이 의미하는 것이 뭘까? 바로, ‘정의’가 아닐까 싶다.
존 롤스가 《정의론》을 발표한 것이 1971년이었고,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이론은 여러 문제 상황에 대입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정의의 원칙 중 하나는 ‘불평등은 최소 수혜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들여다보면 이러한 사회 정의가 와르르 무너져 버린 경우를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정의의 붕괴는 사회 전체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정치인은 절대적인 권력자가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다.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이기적으로 얽히고설킬수록 사회 정의는 퇴색될 것이다. 요즘 불평등은 최소 수혜자가 아닌 ‘이미 가진 자’를 위한 것이 되었다는 지적이 많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기 때문에, 완벽히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이 나라에서 살아갈 청소년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이다. 우리는 불평등이 최소 수혜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정의로운 곳에서 살고 싶다.
이민경 생글기자 (청심국제중 3년) joan8156@naver.com
음주로 인한 잘못에 너무 관대한 대한민국
음주운전하는 사유가 어떻든 간에 그것은 일종의 '살인행위'죠.
가끔 방송을 통해 왜 음주를 하고 저지르는 잘못에 대해서는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난 처벌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지곤 한다.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조사해본 적은 없지만 학생의 신분으로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여러 정보매체에서 지나친 음주가 자기 자신과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캠페인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좀처럼 대한민국의 잘못된 음주문화는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음주행위로 인해 저지른 잘못은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처벌을 가볍게 한다면 과연 대한민국은 변화할 수 있을까?
음주운전하는 사유가 어떻든 간에 그것은 일종의 ‘살인행위’다. 의식이 희미한 상태라고 해도 사람과 차량이 함께 움직이고 있는 도로에 살인무기나 다름없이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다는 것이 과연 살인행위가 아니면 무엇일까. 어른들의 잘못된 음주습관이 얼마 전에는 유명한 팝가수에 의해 촬영돼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더군다나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승무원들의 음주난동에 대한 조치는 말 그대로 제 기억 속에 남아있던 지난 ‘세월호 사건’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상식과 들어맞지 않는 처벌이 계속된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안전을 국가가 약속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음주운전과 관련된 처벌에는 구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주는 ‘삼진아웃제’도 존재해 오히려 음주운전을 양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는 아직까지도 술을 ‘권한다’는 의미보다 ‘강요’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잘못된 사회 인식은 우리 자신은 물론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인식해야 한다.
김예은 생글기자 (안산 경안고 2년) kye2490@naver.com
밝아온 2017년…국민 모두 '꽃길' 걷기를 ^^
연초부터 어수선한 한국, 그래도 국민 모두 희망의 끈은 놓지 말길…
북적이던 2015년 연말과는 달리, 지난 연말 식당가에는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적막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식당 내부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식당들은 작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주말에 잡혀 있던 예약들은 대통령 하야 집회 때문에 거의 취소됐다.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송년모임이 줄어들고, 국정농단 사태로 연말 분위기가 가라앉은 탓이다. 대신 외부 시선을 피해 집이나 장소를 대여해 즐기는 ‘홈파티’는 늘었다. 홈파티에서는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지인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온라인마켓에는 홈데코나 와인 등 홈파티 관련 상품의 연말 매출이 증가했다. 오히려 더 많은 음식과 밤새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용적인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오간다.
김영란법과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으로 연말 풍경마저 바뀐 2016년, 밝아온 2017년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곽선진 생글기자 (인천하늘고 1년) sj7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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