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석 292점 김병민(서울대 2년)
지난 7일 치러진 제38회 테샛에서 김병민 씨(서울대 2년)가 292점(3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1등 겸 대학 부문 수석을 차지했다. 고교 부문에서는 임강현 군(민족사관고 2년)이 288점으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테샛관리위원회는 18일 채점 검증회의를 열고 수상자를 확정했다. 응시자 평균은 193.5점(100점 만점 환산 64.5점)이었다. 등급별로 보면 S급은 전체의 5.1%였으며 1급 15.2%, 2급 20.1%, 3급 19.5%였다.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지는 3급 이상 획득자가 전체 응시자의 60%에 달했다. 테샛의 난이도를 낮추되 변별도를 유지하겠다는 테샛관리위원회의 출제 목표에 부응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시험 영역별 평균 성적을 보면 경제 영역이 70.02점, 시사 영역이 66.11점, 상황판단 영역이 57.34점이었다. 종합 사고력을 묻는 상황판단 영역에서 변별도가 유지됐다는 의미다.
대학생 부문에선 전체 수석을 차지한 김병민 씨에 이어 권승우(서울대 4년), 박종두(창원대 4년) 씨가 각각 280점을 받아 공동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수상은 서울대 4년 안중섭(278점), 홍익대 4년 이기석(277점), 서울대 4년 이동하(276점), 한양대 2년 정준희(273점), 서강대 4년 윤병성(270점) 씨에게 돌아갔다.
고교 부문에서는 임강현 군에 이어 하나고 2년인 황정규 군이 285점을 받아 최우수상 수상자에 올랐다. 우수상은 공동으로 281점을 받은 이의린(안양외고 2년), 길병건 군과 조금 낮은 점수를 받은 이새롬(하나고), 구도윤(민족사관고), 김성주(안양외고), 박상윤(민족사관고) 군에게 수여된다. 우수장려상은 구윤찬 군 외 21명이 받는다.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 개인 부문에서는 281점(300점 만점)을 받은 박종신 씨와 281점(300점 만점)을 얻은 김진택 씨가 공동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 정건호 경제교육연구소 인턴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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