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혈액암치료제 ‘유블리툭시맙’ 임상2상서 유효성 입증

입력 2017-01-20 16:43   수정 2017-01-24 13:44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공동개발 중인 미국 TG테라퓨틱스의 혈액암치료제 ‘유블리툭시맙(TG-1101)’이 미국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TG테라퓨틱스는 최근 유블리툭시맙 임상2상 1단계 과정인 파트1 시험을 완료했다. 파트1 시험은 유블리툭시맙의 재발성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유블리툭시맙은 항체표적항암제 ‘리툭시맙’의 바이오베터(바이오 개량신약)로 일동제약과 TG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앞서 2012년 TG테라퓨틱스와 유블리툭시맙 개발 제휴 및 한국 등 아시아 9개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24명의 재발성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유블리툭시맙을 24주간 투여한 결과, 재발성다발성경화증 환자의 B세포가 평균 99%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한 인체 투여와 관련해 위험등급 수준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TG테라퓨틱스는 용량을 다르게 해 임상 2상 파트2 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재발성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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