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을 완전히 떠나기로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는 의회 연설에서 “영국은 관세동맹과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완전히 포기한다”고 밝혔다. 일정한 분담금을 내면서 단일시장 접근권만은 유지하는 ‘노르웨이 모델’을 따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것을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가 아니라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라고 부른다. 자율적인 입법·사법권과 독자적인 이민·국경 통제권, 자유무역협정 체결권을 갖는 ‘글로벌 영국’이 되겠다는 영국의 결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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