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김태희, 류수영-박하선 등 스타 부부가 탄생한 가운데 연예인들의 결혼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스타들의 결혼 변천사를 다뤘다.
지난 19일 치러진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007 작전을 방불케한 ‘극비 웨딩’이었다. 하객에게도 당일 장소를 공개하는 등 결혼식과 관련된 사항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이튿날 열린 류수영-박하선 커플의 결혼식 역시 양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10여 년 전만 해도 스타의 결혼식은 준비과정부터 식을 올리는 순간까지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결혼 발표 기자회견은 대중의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였다. 김승우-김남주, 장동건-고소영 등 수많은 스타 커플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을 밝히고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혼식의 초점이 두 사람의 행복에 맞춰지면서 결혼 트렌드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예식장 대신 전혀 다른 장소에서 결혼한 커플도 있었다. 집에서 결혼한 서태지-이은성 커플, 지리산 정상에서 평생을 약속한 조정치-정인 커플이 대표적인 예다.
허례허식을 생략한 이른바 ‘스몰 웨딩’도 새로운 결혼 공식으로 떠올랐다. 원빈-이나영 커플이 부부의 연을 맺은 정선의 밀밭은 예비 신혼 부부들의 성지가 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타 부부의 결혼 모습은 오늘(24일) 밤 8시 55분 큐레이팅 연예뉴스 ‘본격연예 한밤’에서 공개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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