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반기문 조카 병역비리 의혹에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입력 2017-01-24 16:04   수정 2017-01-24 16:05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조카 박주현(39)씨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돼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고 일침했다.

안민석 의원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는 미국 유학 시절 교포 여자와 결혼 후 딸까지 두어 군대를 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사를 마치고 만 29세에 군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런 내게 어른들은 무책임하다며 반대하셨는데, 그래도 반칙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다"며 "솔직히 군대 가고 싶어 다녀온 남자가 어디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또 그는 "병역의무를 끝낸 당당한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대표하여 황교안 우병우 반기문 조카와 같은 찌질한 미필자들을 향해 정중하게 한마디 하겠다"며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고 질타했다.

이어 "집안 단속 조차 못 하는 반기문에게도 정중히 한마디 하겠다"며 "대권레이스 포기하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병무청은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를 사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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