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현재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유연석은 '낭만닥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대선배 한석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선배님이 촬영장의 분위기를 좌우하신다.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놀라운 건 정해진 대사를 숙지하기도 쉽지 않은데 현장에서 여러가지를 고민하신다"며 "드라마 촬영장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게 시간을 들여서 결과물을 보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유연석이 말하는 한석규는 쉴 새 없이 바쁜 촬영장에서도 후배 배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자상한 선배다. "다음엔 어떤 작품이 하고 싶니", "결혼은 언제 할거니" 등 여러 고민을 함께 나누며 기댈 수 있는 선배였다.
유연석은 "선배님께 질문을 받고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기약이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결혼은 빨리 하라고 하셨다"고 웃으며,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주연의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16일 시청률 27.6%로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유연석은 극 중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재이자 외과의사인 강동주 역을 맡았다. 깔끔한 외모에 하얀 의사 가운을 걸치고 차가운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 아픔이 서려 있는 눈빛으로 강동주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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