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만 연구원은 "로엔의 주가는 엔터주의 전반적인 센티멘트 부진으로 횡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실적 성장과 유료가입자 증가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분기 카카오의 유료가입자는 20만명 순증하며 400만명을 돌파(지난해 말 기준)했다. 전분기 이연 효과 및 음원 출시효과 등의 영향을 받았다.
유 연구원은 올해 유료가입자 수는 연간 기준 최소 4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카오와의 시너지 본격화로 그 이상도 기대되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만 지난 4분기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연말 '멜론 뮤직 어워드' 및 '방송 협찬' 등으로 일회적인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난 1172억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1월19일부터는 '카카오 페이'가 멜론에 탑재돼 지급수수료가 인하된다"며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이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시도, 연예 매니지먼트사들의 경쟁력 강화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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