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소폭 오름세…삼성전자 또 최고가

입력 2017-01-26 09:25  

[ 김은지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11%) 오른 2069.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74.77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억원, 137억원을 사고 있다. 기관은 20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183억원이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기계 통신업 유통업 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화학 음식료품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K텔레콤 LG화학이 오르고 있다. 반면 네이버 포스코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52주 최고가(5만2800원)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4%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1포인트(0.20%) 오른 610.8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1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은 5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정보기기 인터넷 제약 등은 내림세다.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 증가했다는 소식에 4%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5원 내린 115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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