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지난해 수출증가 기조를 유지하고 확대해 올해 530억 달러의 수출목표를 이뤄 무역강국을 구현할 방침이다.
경기중기청은 이를 위해 수출기업을 역량별로 초보.유망.강소선도 등 3개 트랙으로 나눠 15개 액션플랜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액션플랜은 수출 100만 달러 이하 초보기업 2000개사를 선정해 수출 안전망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사관학교를 운영해 수출인력 1000명을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수출 100만 달러 이상 1000만 달러 이하인 유망기업 대상으로는 이동수출지원단을 통해 수출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활용율을 높이고 R&D기획역량 코칭 등 기술혁신사업 참여확대도 지원한다.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강소선도기업은 민간수출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중기청 수출자문단 지원으로 수출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중기청의 이같은 수출 역량 강화 지원 계획 추진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확대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4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도에 비해 6.0% 증가한 수치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기류에도 경기지역 기업들이 선전한 결과라고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지역 기업의 수출 선전은 화장품 등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생활용품 등의 수출 증가가 한몫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와 끊임없는 기술혁신 등 자구노력도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기중기청은 그동안 수출실적 하락기업과 우수기업을 밀착관리 하는 등 강력한 수출 확대 정책들을 추진했다.
서승원 경기중기청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비관세장벽 강화로 올해도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총력대응TF팀을 상시가동하고 수출중심으로 연계지원해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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