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46년 만에 일본 찾는 까닭

입력 2017-01-26 15:45  

탈석유 경제개혁 위해 지원 요청


[ 도쿄=서정환 기자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오는 3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사우디 국왕의 일본 방문은 1971년 파이살 빈 압델 아지즈 국왕 이후 46년 만이다.

살만 국왕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협력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탈석유 경제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는 기술 이전과 고용 창출을 위해 일본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경제협력 외에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 대책과 중동~아시아를 잇는 해상교통로의 안전확보 문제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일본에 무관 파견도 검토하고 있으며 석유에 편중된 양국 관계를 안보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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