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인천은 제자리걸음
[ 설지연 기자 ] 지난주 9주 만에 반등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2%)보다 소폭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0.08%) 송파(0.07%) 영등포(0.07%) 관악구(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동대문구는 실수요자의 중소형 아파트 매수가 이어지며 집값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 5단지 등에서 저가 매물이 거래됐다. 반면 성동(-0.07%) 성북(-0.02%) 강남(-0.01%) 서대문구(-0.01%)의 아파트값은 약세를 보였다. 성동구에서는 하왕십리동 왕십리 센트라스가 35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강남구에선 압구정동 구현대1차, 현대사원 등이 2500만원 안팎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산(0.03%) 위례(0.01%)가 상승한 반면 산본(-0.02%) 판교(-0.01%)는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평택(-0.14%) 성남(-0.04%) 광명(-0.03%) 용인(-0.01%) 수원(-0.01%) 등의 집값이 내렸다. 평택은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리며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의정부(0.03%) 파주(0.03%) 화성(0.03%) 고양(0.01%) 등의 아파트값은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변화가 없었다. 강서(0.1%) 영등포(0.09%) 강북구(0.06%) 등 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강동구(-0.34%) 등에선 매물이 쌓이며 가격이 내렸다. 신도시 전셋값은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 지역 전셋값은 0.01% 떨어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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