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팔로워 수가 많은 이는 팝가수 케이티 페리(9547만명)과 저스틴 비버(9139만명) 두 사람뿐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취임 전인 2007년 3월 만들어졌으며, 그간 8000만명 언저리를 맴돌았다. 하지만 퇴임 일주일 전 8050만명, 퇴임 직후에는 8170만명으로 치솟았다. 이후에도 팔로워 수는 계속 늘어 8300만명을 훌쩍 넘어서게 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팔로워 수가 늘어난 데는 그가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와 직접 글을 남기기 시작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고 휴가지 팜스프링스에 도착해 8년 만에 첫 트윗을 남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로 소통했다.
그는 자신을 아빠, 남편, 대통령, 시민으로 소개한 개인 계정에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래 트위터 계정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한 뒤 "이것 여전히 작동하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지난 22일에는 국민들이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는 뉴욕타임스(NYT) 기사 링크와 함께 "매일 이 같은 편지를 읽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게 내가 해야 하는 일에서 최고로 좋은 부분 중 하나였다"고 적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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