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거절한 '라라랜드' 대박나자…

입력 2017-01-29 13:40   수정 2017-01-29 15:19


배우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 여주인공 제안을 거절한 뒤 영화가 잘 돼 분노하고 있다.

지난 28일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영화 '라라랜드'의 캐스팅 1순위였던 CAA 소속의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의 출연이 불발된 것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태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매체에 여주인공 역을 제안받았던 엠마 왓슨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에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그녀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영화 리허설은 꼭 영국 런던에서 해야 한다는 것 같은 요구였다. 영화 제목이 '라라랜드'(La La Land)인데 말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제작진은 엠마 왓슨과 일을 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엠마 왓슨은 영화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남자 주인공을 제안받았던 마일즈 텔러에 대해 "마일즈는 400만 달러(약 46억 원)의 출연료로 '라라랜드'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그는 600만 달러(약 70억 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가 주인공으로 거론됐던 '라라랜드'는 결국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에게 돌아갔다.

한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왓슨 주연, 다미엔 차젤레 감독 연출의 영화 '라라 랜드'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14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타이타닉'과 역대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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