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연구원은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낸드(NAND) 부문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낸드(NAND)도 하반기 3D NAND 비중이 50%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디램(DRAM)은 업황 호조 속에서 2z나노(20나노 초반급)의 비중확대와 1x나노(10나노 후반대)의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해외 메모리 업체보다 조기 안정화된 3D NAND 양산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응용처의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7조4000억원, 매출은 23조2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최고 수준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DRAM 가격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또 1z나노의 비중확대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5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1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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