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생면부지의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를 위해 골수를 기증한 제8전투비행단 김재헌 하사 등 개인 5명과 단체 7곳을 ‘2016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하사는 지난해 8월 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2박3일간 검사를 거쳐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다. 그는 80회가 넘는 헌혈로 적십자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은 경력도 있다.
광학영상 처리기법을 개발해 영상 판독의 효율성을 높인 연구분석평가단의 강선도 중령은 신지식·정보화부문에 선정됐다. 심인태 공군전우회 LA지회 회장과 일본 방위대 최초로 2회 연속 최고연구자상을 받은 김진웅 중령,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86항공전자정비창 천호용 씨 등이 특별상을 받았다.
전투력 발전부문은 지난해 첫 한·미·영국 공군 연합훈련 등을 통해 연합작전수행 능력 신장에 기여한 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등에 돌아갔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가운데)은 이날 시상식에서 “앞으로도 조국과 공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직 적만 바라보고 묵묵히 싸워 이기는 강한 공군으로서 본연의 임무 완수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