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8에서 공급점유율이 2016년과 동일한 40%로 1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아이폰 OLED 탑재에 따른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하락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라고 판단했다.
일본과 중국의 중소형 OLED 신규투자에도 현실적으로 OLED 양산능력과 기술력을 고려할 때 한국 업체들의 독과점적인 공급구조는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요구하는 고사양의 OLED 패널 양산은 당장 어려워서다.
애플 입장에서도 아이폰 OLED 패널의 공급선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 2018년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공급은 양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18년부터 OLED 경쟁력 부각될 것"이라며 "글로벌 OLED 시장에서 LGD 점유율이 대형 OLED 부문에서는 1위, 중소형 OLED는 2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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