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수영, 인공암벽 등 20여 가지의 생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인 성남종합스포츠센터를 오는 4월1일 개장한다.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내에 자리하는 종합스포츠센터는 체육시설 인프라를 높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본시가지 체육시설 확충사업의 하나로 2012년 12월부터 성남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해 공사 4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고 1일 발표했다.
성남종합스포츠센터는 총 사업비 792억원(시비 542억원, 도비 150억원, 국비 1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만3471㎡,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대형 시민 체육시설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은 길이 50m에 10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라켓볼장, 헬스장, 인공 암벽장,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섰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풀과 배드민턴,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요가, 댄스,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갖췄다.
여기에 문화교실, 국민체력 인증센터, 성남시직장운동부 선수단 숙소, 선수 지원시설이 들어섰다.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시설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시민에 본격 개방 때까지 시설별 시험 운전, 강사 채용, 강습 프로그램 회원 모집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는 성남종합운동장 시설과 함께 생활체육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여 시민의 건강, 삶의 질, 체육 복지 향상, 지역 균형 발전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내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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