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5억달러 들여 물류 공항 짓는다

입력 2017-02-01 19:10  

[ 이심기 기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15억달러(약 1조7371억원)를 투자해 미국 중부의 켄터키주에 항공화물 거점이 될 물류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UPS와 페덱스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이들 거대 운송업체와 제3자 물류시장을 놓고 경쟁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0대의 화물기 도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16대를 운항 중이다. 아마존의 미국 내 항공화물 허브가 될 물류단지는 켄터키주 헤브론에 있는 신시내티국제공항에 건설된다.

부지 규모는 900에이커(약 364만㎡)에 달하며 화물 분류 및 선적, 하역장치와 함께 항공기 계류 및 정비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투자로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대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호응하려는 아마존의 의도도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켄터키주가 제공하기로 한 40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확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