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재 기자 ] 유럽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서울지점은 지난해 12개의 기업 인수합병(M&A) 거래를 주선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IB 중 건수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일어난 웬만한 M&A에는 거의 다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A를 자문한 금액(5조7531억원·종료 기준)도 가장 많았다.
작년 초 OCI머티리얼즈 경영권을 SK(주)가 인수하는 거래에서 OCI에 매각을 자문했고,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을 인수할 때는 산업은행의 공동 매각 자문사로 활약했다. 지난해 3~4월에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를 MBK파트너스에, 두산DST를 한화테크윈에 팔 때 매각 자문사로 참여했다. 7월에는 삼성전자가 30억위안(약 5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지분 1.92%를 인수하는 걸 도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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