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드론을 이용해 15층 빌딩에 택배를 배달하고 체질에 맞는 인공장기를 제조하며 노인들의 24시를 설계...
앞으로 10년후에는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유망하게 된다. 홀로그램전시기획가, 아바타개발자, 인공장기 제조 전문가, 로봇 엔지니어, 노년 플래너, 기후변화 예측가 등 직업이 전문화되고 미래사회에 맞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각광을 받는다. 이밖에 앱개발자, 소셜미디어 관리자, 클라우드컴퓨팅 스페셜리스트, 우버택시 운전자, 지속 가능성 관리자, 무인자동차 엔지니어, 빅데이터 애널리스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밀레니얼 세대 전문가도 인기다. 이런 모든 직업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등장하는 새로운 직업들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의 일자리 트렌드와 전망을 담은 ‘10년후 대한민국,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라는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는 미래 일자리 변화의 원인이 과학기술의 변화에 있다고 진단한뒤 미래 일자리의 트렌드와 변화하는 일자리에 맞게 갖춰야 할 역량과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AI와 로봇 컴퓨터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세상이 다가온다. 미래사회엔 컴퓨터를 잘 다룰수도 있어야 하지만 로봇과 협업도 중요하다. 채용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사람을 뽑게 되면서 필요한 인재를 미리 예측하여 발굴 육성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 3D프린팅 기술의 발달로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생산과 소비형태는 1인 기업이 잇따라 나오게 한다. 이미 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 등에 개인 1인 미디어가 생겨난 것처럼 이것이 사회 모든 영역으로 확대된다.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유연근무와 원격근무의 확산이다. 이로인해 사람들은 직장에 대한 관념도 바뀐다.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을 가지면서 이직과 전직이 더욱 활발하게 된다. 하지만, 컴퓨터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면서 기계가 할수없는 가치판단과 사고력이 필요한 업무를 할수 있어야 비로서 직업을 가질수 있는 사회가 된다.
기존 직업도 더욱 전문화 된다. 단순한 금융전문가가 아니라 모기지 전문가, 고액자산 전문가, 전문 외환딜러로 세분화 되며, 언론도 조세전문 기자, M&A 전문기자 등으로 전문화 된다. 이밖에 새로 출현할 직업으로 아바타 개발자, 두뇌·기계 인터페이스 전문가, 기억 변화 전문가, 기억 대리인·저장 관리 전문가 등도 전망됐다.
보고서는 가치와 지식 창출을 위한 휴먼네트워크 강화, 일자리 양극화, 데이터 기반 인적관리 강화, 창조 서비스업의 증가, 유연근무제 확산 등 미래 일자리 5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계와 차별화된 문제인식과 역량을 쌓을 것 △기계와 협업 소통할수 있는 역량 습득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출것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미래부 홈페이지(msip.go.kr),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www.kistep.re.kr),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홈페이지(futures.kaist.ac.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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