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어린 시절 '루시드 드림' 경험…꿈 속서 실례" 깜짝 고백

입력 2017-02-02 11:40   수정 2017-02-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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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혜정이 '루시드 드림'(자각몽) 경험담을 털어놨다.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강혜정은 "어린 시절 '루시드 드림'의 경험이 있다"면서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갔는데 꿈 속이었다. 실례를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강혜정은 영화에서 고수가 맡은 대호의 친구이자 '루시드 드림'의 최고 권위자인 정신과 의사 소현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 분석을 통해 꿈 연구하는 자료를 읽었다. 우리가 자면서 한 번 쯤 겪었을 법한 일이더라. 수사기법으로 표현되고 전개가 되면 흥미로울 것 같았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들 조용한 편이다. 슛 들어가기 전에 명상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배우 대접은 없었고, 편안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알게 되고, 꿈 속에 들어가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SF 스릴러다. 고수, 설경구, 박유천 출연.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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