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17-02-02 13:44   수정 2017-02-02 13:49

사진. 종근당 김성곤 효종연구소장(오른쪽)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대표(왼쪽)가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jpg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06의 임상 1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해외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KD-506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인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켜준다.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인 T 세포의 기능도 강화해준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약효 평가 실험에서는 관절 부종과 골손상이 감소하는 등 관절염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CKD-506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염증성 장 질환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으로 치료 질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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