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가 일본에 수출한 제품,美 최대 냉난방 전시회에서 ‘기술혁신상’수상

입력 2017-02-02 14:26   수정 2017-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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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대표 강승규)는 자체 기술력으로 일본 보일러 1위 업체인 노리츠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공급해오던 ‘콤비보일러’(사진)가 미국 최대 냉난방공조박람회 ‘2017 AHR EXPO’에서 ‘기술혁신상(이노베이션 어워드 위너)’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17 AHR EXPO’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미국냉동공조학회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 귀뚜라미는 참가하지 않았고 콤비보일러는 노리츠가 출품했다.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는 제품중 냉방, 난방, 환기 등 10개 부문에서 응용, 혁신, 가치, 시장 영향 등을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이노베이션 어워드 위너’로 선정해 발표한다. 혁신제품에 선정된 콤비보일러는 콘덴싱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온도를 낮춘 제품이다. 온수기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 시장에서 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공급해 주택 소유자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박람회에서 보일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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