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38.5% 감소했다. 매출액은 7873억원으로 12.2% 줄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은 매출감소 및 수리온 2차 양산 납품지연에 따른 약 370억원의 충당금 설정이 주된 배경"이라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3400만원이다. 매출액과 순이익 목표는 각각 3조4000억원과 23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수주 잔고 구성과 대내외 영업환경을 고려해볼때 매출액과 이익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페루, 보츠와나, 태국, 이라크 등에 대한 T-50계열 수출과 터키, 파라과이, 르완다 등에 대한 KT-1 수출 등이 추진 중으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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