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수원~서울간 2층버스 'G5100번과 7770번' 운행 시작

입력 2017-02-03 14:37  

경기도와 시군이 안전하고 편리한 굿모닝버스정책 실현을 위해 도입 중인 2층버스가 올해부터는 수원에서도 운행된다.

도는 오는 6일부터 수원에서 서울까지 다니는 G5100번, 7770번 2개 노선에 2층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2층버스는 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김포~서울(8601번 8대, G6000번 2대, 3000A 2대) 12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 1670, 1001번 각 1대) 5대 등 총 8개 노선에 17대가 운행 중이다.

수원노선에 도입되는 2층버스는 먼저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강남역까지 왕복 49.8km를 운행하는 ‘G5100’번과 수원역에서 사당역까지 왕복 53.6km를 다니는 ‘7770번’ 2개 노선에 각각 1대씩 투입된다. 수원권역을 다니는 2층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G5100번은 거점 정류소만 빠르게 연결하는 ‘굿모닝급행버스’로 운영되며, 경희대 국제캠퍼스-살구골 동아아파트-영통역-청명역-황골마을-두진아파트 등 6개 정류장에만 정차한 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역까지 평일에만 일 3회 운행한다.

7770번 2층버스는 기존 노선(수원역~강남역)의 정류장과 동일하게 정차하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일 4회 운행한다. 이 버스는 입석승객이 많고 차내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시간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수원은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사당역과 강남역 방향 출퇴근시민의 불편 해소와 혼잡완화에 중점을 두고 2층버스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며 “이번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9월까지 차량을 10대로 늘리고, 올 연말까지 총 25대까지 늘려 수원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수원 2층버스의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3일 염태영 수원시장, 장영근 도 교통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행사를 가졌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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