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3일 오전(현지시간) 한 남성이 흉기로 군인을 공격했다가 제압당했다.
이 남성은 루브르 박물관 지하 쇼핑몰로 연결되는 계단 쪽에서 실내 경계근무를 서던 네 명의 프랑스 군인들을 칼로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생포됐다. 그는 검문을 받게 되자 갑자기 칼을 꺼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은 5발의 실탄을 발사했으며 범인은 복부에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군인들은 한 명이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
이 사건으로 1000여명의 방문객과 개장을 준비하던 쇼핑몰 직원들이 보안 직원들의 안내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파리에서는 2015년 1월 잡지 샤를리 에브도 편집국 테러, 11월 바타클랑 극장 총격 및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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